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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착한 렌터카 시동…취약계층에 다마스 무상대여

남궁민관 기자I 2018.08.27 17:00:00
SK네트웍스가 SK렌터카가 보유한 중도반납차량을 활용해 취약계층을 돕는 모빌리티뱅크를 실시한다.SK네트웍스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네트웍스가 자사 렌터카 사업인 ‘SK렌터카’가 보유하고 있는 중도반납차량을 활용해 취약계층 돕기에 나선다. SK그룹이 펼치고 있는 공유 인프라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궤를 같이 한 행보다.

SK네트웍스(001740)는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자동차 확보가 어려운 모빌리티(이동성·이동수단)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경상용차인 다마스 50대를 1년간 무상대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모델 ‘모빌리티 뱅크’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네트웍스는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2주간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소셜벤처 등 사회적 경제 관련 기업을 비롯 청년창업가, 스타트업 등 지원을 필요로 하는 희망기업들로부터 신청을 받는다. 심사를 거쳐 대상기업을 선정하고 10월 중에 해당기업에 차량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사전조사 과정에서 수혜 대상기업들이 좁은 공간에서의 활용도와 운송측면에서 효율성이 높은 경상용차를 선호하는 것을 확인하고, SK렌터카가 보유하고 있는 다마스 차량을 대상차종으로 선정했다.

무상대여 차량 지원을 받고 싶은 희망기업들은 SK렌터카 홈페이지에 접속, 팝업 게시물 내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다음달 7일까지 응모하면 된다. 차량을 무상대여 받게 되는 기업들은 각 기업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렌탈료를 면제받게 되며, 심사과정에서도 신청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여부가 중요한 선정기준으로 고려된다.

이와 함께 SK네트웍스는 제공되는 차량에 대해 계약기간인 1년 동안 보험, 정비, 스마트링크(차량관리솔루션), 멤버십 등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며, 계약기간 종료 후 희망할 경우 배정받은 차량을 우선적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SK그룹이 ‘경제적 가치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뉴(New) SK의 원년’으로 선포한 올해에 모빌리티 뱅크 사업모델이 시행돼 의미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리가 영위하는 사업과 경영활동 속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진정성 있게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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