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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거주 외국인들,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서 평화 기원

김관용 기자I 2018.04.17 16:29:10

"北으로 여행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등
개인의 바람 등 영상메시지 통해 전달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www.koreasummit.kr)이 17일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방송인들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 개최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기원하는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비정상회담’,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온 24개국 26명의 외국인들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다양한 소망을 밝혔다. 북한으로 여행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는 바람(크리슨 존슨·미국, 탄 하·베트남)을 드러내거나, “평화를 위해서 지금부터 행동하자”(엘로디·프랑스)고 적극적인 태도를 주문하기도 했다. “분쟁의 아픔이 있는 전세계 많은 곳에 희망과 본보기가 되기를 기원한다”(자히드 후세인·파키스탄)는 국제사회의 바람을 대변하기도 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이들이 보낸 영상 메시지를 2018 남북정상회담 홈페이지 ‘평화 기원 릴레이’ 메뉴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영상 메시지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크리슨 존슨(미국) “저희 딸들 데리고 북한으로 여행갈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통일 응원합니다.”

△카를로스 고리토(브라질) “앞으로 남북한 사이가 더 가까워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평화의 그날까지 파이팅”

△크리스티안 부르고스(멕시코) “대한민국에 봄이 왔듯이 평화에도 봄이 오길 바랍니다.”

△하메드 아리프(영국) “남북한이 평화적으로 하나가 되는 날을 기대합니다.”

△자히드 후세인(파키스탄) “남북한 정상회담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11년만에 남북한 정상회담이 평화롭게 이루어져서 분쟁의 아픔이 있는 전세계의 많은 곳에 희망과 본보기가 되길 기원합니다.”

△우메이마 파티흐(모로코) “함께 북한 여행을 갈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요아킴 소렌센(스웨덴) “하루빨리 한반도의 평화가 찾아와서 스웨덴에 기차타고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다릴게요.”

△엘로디(프랑스) “통일은 당장 이룰 수 없지만 평화를 위해서 지금부터 행동할 수 있습니다. 평화를 위해 우리 다같이 한걸음 앞으로 나아갑시다.”

△엔리카 무라(이탈리아) “대한민국에 봄이 왔듯이 평화에도 봄이 오길 바랍니다.”

△안드레아스 바르사코풀로스(그리스) “평화로 가득한 한반도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수잔(네팔) “남과 북이 하나된 역사적인 순간을 기대하면서 평화로 가득한 한반도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미 라샤드(이집트) “이번에 북한과 남한이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해서 우리가 간절히 기도하고 바라는 한반도의 평화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후지모토 사오리(일본) “4월 27일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데요. 이 역사적인 날이 평화를 상징하는 날이 되길 기원합니다.”

△김야니(인도네시아) “평화로 가득한 한반도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니콜라이 욘센(노르웨이) “남북정상회담을 응원하고 있고요. 남북관계가 좀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니디 아그르왈(인도) “평화로운 한국을 응원합니다.”

△아히안(캐나다) “한국에 보시다시피 봄이 왔네요. 평화에도 봄이 빨리 오길 바랍니다.”

△알파고 시나시(터키) “봄이 오면서 남북한 정상회담이 열릴 거라는 소식을 듣고 갑자기 귀에서 이러한 소리가 들리게 됐어요. 봄, 봄, 봄, 봄이 왔네요.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 때 향기 그대로~.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서 평화의 향기가 가득차고 아픔의 냄새가 완전히 영원히 사라지기를 바랍니다. 한반도 평화 기원합니다.”

△왕심린(중국) “세계 평화를 위해 같이 함께 웃으면서 만날 수 있는 날을 기원하기 위해 제가 영상을 찍었습니다. 우리 같이 파이팅합시다. 파이팅해요”

△척석(중국) “저는 이번에 남북정상회담이 곧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평화의 비둘기처럼 이번 정상회담도 평화롭게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여러분 평화를 위하여 파이팅”

△발리울린 다스탄(카자흐스탄) “저도 북한 대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안토니오 봄바르트(베네수엘라) “북한이랑 대한민국에 봄이 오듯이 한나라로 평화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지노 슬라멧(남아공) “저는 남과 북이 한가족이 된다는 꿈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탄 하(베트남) “KTX 타고 평양 여행을 가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랍니다.”

△프례므스와브 크롬피에츠(폴란드) “한국 사람과 한국 문화를 너무 좋아해서 한국으로 오게 되었는데 한국에 온 지 약 한 10년 되었습니다. 요즘은 한국과 북한이 대화를 하고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그래서 하루빨리 한국과 북한이 화해를 하고 다같이 모두 다 평화롭게 지내는 날이 오게 되를 기원합니다.”

△힐자 슬라멧(남아공) “저는 한국과 북한이 하나되어 평화롭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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