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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캠 조직, 세계 경찰이 함께 잡는다"…국제공조협의체,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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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I 2026.10.23 12: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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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주도 국제공조협의체 1년새 참여국 52개로 늘어
사건·추적 단서 등 공유, 초국가범죄 공동 대응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세계 52개국이 참여한 국제공조협의체가 스캠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 기본 원칙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했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지난 2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찰청 제공)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지난 2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찰청 제공)
경찰청은 23일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국제공조협의체’ 제1차 총회를 열고 초국가 스캠범죄에 함께 대응하기 위한 기본 원칙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국제공조협의체는 해외 스캠·인신매매 조직처럼 한 나라 힘만으로는 뿌리 뽑기 어려운 범죄에 여러 나라 경찰이 함께 대응하기 위해 경찰청이 앞장서 만든 협의체다.

지난해 10월 9개국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등이 참여해 출범했고, 1년 만에 52개국이 함께하게 됐다. 이번 총회에는 아시아·유럽·아프리카·아메리카·오세아니아 5개 대륙 26개국과 6개 국제기구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체의 실제 공동 대응 성과가 뒷받침되면서 참여국이 빠르게 늘었다. 경찰청이 이끈 세 차례 합동 작전회의 ‘브레이킹 체인스’에서 각국은 사건 116건과 추적 단서 227건을 공유했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9월까지 피의자 132명을 검거하고, 73명을 국내로 송환했다.

이날 채택한 결의안은 그간의 협력을 각국이 함께 지킬 원칙으로 정리했다. 의장국을 돌아가며 맡고, 실무를 담당할 사무국을 대한민국 경찰청에 두며 합동작전을 정례적으로 운영한다는 내용이다.

결의안에는 한국을 포함한 15개국과 유엔마약범죄사무소, 아프리폴이 공동 서명했고, 일본·프랑스·캐나다 등 10개국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아세아나폴이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년 전 9개국으로 시작한 협의체가 이제 5개 대륙을 잇는 공조망이 됐다”며 “우리 국민을 노리는 범죄조직이 세계 어디에 있든, 각국 경찰과 함께 끝까지 추적·검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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