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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를 포함한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은 선발 과정에 나이, 성별, 출신 대학 등을 확인할 수 없도록 하는 ‘블라인드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다만 올해 서울대 로스쿨 최종합격자 152명 중 서울대 출신은 94명이다. 연세대 출신은 18명, 고려대 출신은 23명에 그쳤다.
백 의원은 블라인드 평가를 진행하더라도 성적증명서를 가로로 출력하는 서울대는 세로로 출력하는 타교와 사실상 구분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성적증명서 샘플을 제시하며 “서울대는 딱 봐도 서울대인 게 티가 나는데 이게 무슨 블라인드냐”며 “성적증명서 형식 개선이 뭐가 어려운 일이라고 1년이 지나도록 아무 조치도 하지 않느냐”고 질타했다.
선발 기준 중 40%를 차지하는 정성평가의 모호성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백 의원은 “선발 결과와 정성평가의 공정성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의원실에서 데이터를 요청해도 2023년부터 데이터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 어떤 방식으로 진행됐는지 수험생들이 알 수 없으니 입시 학원에서 교재를 사고 강의를 듣는다”며 “대학이 마땅히 공개해야 할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니 학생들이 돈을 주고 사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도 서울대병원 감사 선출 과정을 통해 서울대의 인재 선발 시스템을 지적했다. 지난 3월 서울대 이사회는 서울대병원 감사 지원자 7명 중 2명을 서류 전형으로 선출했고, 지난 5월 오정훈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진료교수가 감사로 선정됐다.
서 의원은 “서울대병원 감사 후보자가 제출한 서류는 자기소개서 1장, 직무수행계획서 1장 등 4장 뿐”이라며 “충실한 감사 업무를 수행하겠다는 서류 1장이 매출 2조원의 국가중앙병원인 서울대병원 감사의 직무수행계획서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자기소개서 내용도 지적됐다. 서 의원은 “업적과 장점 중심으로 기술하라는 자기소개서가 ‘정직과 의리가 있고 배반하지 않겠다’는 식이었다”며 “어디에 배반하지 않는다는 건지, 여기가 조폭 집단 감사를 뽑는 곳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비교를 위해 탈락한 6명의 직무수행계획서를 요청했으나 받지 못했다”며 “비교 근거도 평가 결과도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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