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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李대통령 기자회견, 신뢰 회복 전환점 될 것"...친문·친청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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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준 기자I 2026.09.18 14: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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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 겸손하게 경청하겠다"
한병도 "연임 조작기소 입장 나와...野발목잡기 중단해야"
윤건영 "마음 적잖이 놓여" 최민희 "상처에 공감해줘 감사"
조국 원장 "李대통령 공소취소발언, 내생각과 일치"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해 더 낮은 자세로 민생을 살피겠다고 몸을 낮췄다. 또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국정 전환점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야당을 향해서는 연임과 공소취소에 대한 대통령의 분명한 입장이 나왔다며 국정 발목잡기를 중단하라고 공세를 폈다. 친문계와 친청계 모두에서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김민석(사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해 “당도 더 겸손하게 경청하면서 민생을 살펴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 기자회견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기자회견을 보는 동안에 대통령과 내내 같은 생각 같은 맘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예정에 없던 대표와 기자들과의 백브링을 공지했지만, 김 대표는 별도의 질문을 받지 않고 이런 짧은 소회만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 여러분과 미팅이 준비돼있기 때문에 그때 충분히 얘기하시면 될 것 같다”면서 “이 정도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생 회복과 개혁, 그리고 통합에 대한 대통령님의 확고한 의지를 거듭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기자회견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국정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또 “(대통령이)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히셨고, 특법에 공소취소권 삭제를 요청하시며 ’조작기소 진상 규명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하셨다”라며 “대통령께서 입장을 확고히 하신 만큼, 이제 국민의힘도 소모적인 정쟁과 무책임한 국정 발목잡기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조작 기소‘ 의혹 사건을 수사할 특검과 관련해 “공소 취소 논란이 발생하지 않게 조치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며 “진상 규명에만 집중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특검의 권한 사항 중에 기존 기소 사건들에 대한 이송 또는 처분에 관한 조항들은 삭제하시고 진상 규명에만 집중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 기자회견을 두고 “국민 앞에 솔직하고 겸허한 자세로 국정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밝히는 자리였다”라며 “무엇보다 민생과 개혁, 그리고 국민 통합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표는 개선되는데 국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현실을 반드시 개선해 나가겠다는 말씀에 동감한다”라며 “국회에서 민생 입법과 정책, 그리고 예산을 통해 국민의 실제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국민 앞에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과 삶을 더 살피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민주당은 야당을 향해서는 개헌 문제에서 압박을 하고 나섰다. 전은수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라며 ”이제 국민의힘이 개헌을 거부할 명분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분명히 밝혔는데도 반대를 이어간다면, 그것은 개헌을 막기 위한 반대일 뿐“이라며 ”국민의힘은 지금 즉시 개헌 논의 테이블에 나와 개헌논의에 참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친문계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늘 기자회견을 보니, 적잖이 마음이 놓인다“면서 ”(대통령이) 국민을 바라보며 대통령의 진심을 전달해 주셨다“고 말했다. 또한 ”수고 많으셨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맙습니다“라며 ”저도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신발 끈을 조여 매고 뛰겠다“고 덧붙였다.

친청계 최민희 의원은 페이스북에 ’우리는 모두 친노ㆍ친문ㆍ친김대중이며 이재명의 동지‘라는 이 대통령 발언을 언급하며 ”솔직히 정청래후보와 함께 한다는 이유 하나로 전대기간 중 반명ㆍ신천지 분열주의 비밀연합으로 비난받으며 많이 아팠고 치유되지않고 상흔으로 남아 있었다“면서 ”대통령께서 그 상처에 공감해주심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정책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결국은 돌파해내 대한민국 대전환으로 억강부약 대동세상을 이뤄내시리라 굳게 믿습니다“고 덧붙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이 대통령 ’공소취소‘ 관련 발언에 대해 ”조작기소에 대한 사실확정이 먼저고, 그 후 공소취소 여부는 법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는 일관된 나의 주장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조국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간명한 이치를 거부하고 ’무작정 공소취소‘가 옳다고 주장하고 추진했던 정치인, 평론가, 유튜버들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조국혁신당은 대변인 논평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민심에 대한 엄중한 인식과 고민, 그리고 성찰의 진정성이 잘 드러난 자리였지만,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구체적 해법에서는 국민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아쉬움과 한계를 나타냈다“면서 실천과 행동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은 법적 제도 개선과 인적 청산이 병행돼야 한다“라며 ”청해부대의 활동 확대는 명분 없는 파병 수순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과거 이라크 파병 사례와는 성격이 다른 명백한 침략 전쟁에 대한 관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국혁신당은 깊은 우려와 함께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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