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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요새가 럭셔리 호텔로…반얀트리, 몬테네그로에 유럽 첫 호텔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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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아 기자I 2026.07.21 11: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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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얀트리 브랜드 첫 유럽 진출
170년 요새가 럭셔리 호텔로
액티비티, 예술 등 콘텐츠 풍성

반얀트리의 유럽 첫 호텔인 '마물라 아일랜드 바이 반얀트리'
반얀트리의 유럽 첫 호텔인 '마물라 아일랜드 바이 반얀트리'
[이데일리 김은아 기자] 반얀그룹의 플래그십 브랜드 ‘반얀트리’가 유럽에 첫 호텔을 낸다.

반얀은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100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는 호스피탈리티 그룹이다. 반얀트리는 그룹을 대표하는 최상위 브랜드로, 반얀트리, 카시아, 앙사나를 비롯해 산하에 13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는 서울 중구에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 진출해 있고, 부산 기장 연화리에 반얀트리 부산 해운대가 문을 열 예정이다.

반얀트리의 유럽 첫 호텔 ‘마물라 아일랜드 바이 반얀트리’는 몬테네그로의 작은 섬 마물라에 문을 연다. 몬테네그로는 유럽 남동부 아드리아해 연안의 국가로, 아름다운 해안과 중세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갖춰 최근 유럽인들 사이에서 럭셔리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마물라 섬까지는 프라이빗 보트를 이용하거나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 공항, 몬테네그로의 티바트 공항에서 헬기를 이용해야 한다. 아드리아해의 절경을 바라보며 호텔로 향하는 여정 자체가 이미 휴양의 시작인 셈이다.
헬기나 프라이빗 보트를 이용해야 접근이 가능한 마물라 섬
헬기나 프라이빗 보트를 이용해야 접근이 가능한 마물라 섬
호텔은 1850년대에 건설된 요새를 복원, 럭셔리 휴양지로 새단장했다. 호텔은 170여년의 역사가 얽힌 유적을 최대한 보존하는 데 초점을 맞춰 복원에만 7년을 들였다.

호텔은 리조트는 32개 객실을 갖췄다. 내부는 미드센추리 디자인으로 기반으로, 도자기와 목공예 등 지역 장인들의 수공예 작품을 더했다. 소재로는 자연석과 황동, 원목, 천연 섬유를 사용해 섬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헤리티지 스위트’에는 기존 요새의 석재 아치와 건축적 요소를 객실 안에 그대로 살렸다.
역사와 현지 문화가 어우러진 객실
역사와 현지 문화가 어우러진 객실
작은 섬이지만 즐길거리는 풍부하다. 몬테네그로를 대표하는 오페로사 음악 페스티벌과 협업해 오페라와 실내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진행한다.

리조트 내에는 역사기념관을 마련해 마물라섬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를 통해 해안 방어요새였던 시절부터 현대적인 럭셔리 리조트로 재탄생하기까지 170년간의 과정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섬 북쪽에는 프라이빗 비치를 조성해 카약, 패들보트, 워터바이크 등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보카만, 로브첸 국립공원, 스카다르호수, 블루 케이브 등 천혜의 자연을 갖춘 주변 명소를 돌아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반얀트리의 상징과도 같은 스파는 요새 중앙에 자리한다. 몬테네그로 자생식물과 천연 오일을 활용해 브랜드의 8가지 웰빙 철학을 담은 트리트먼트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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