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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는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 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뜨거운 미스터리 추적극. 이나영은 극 중 셀럽 변호사 윤라영 역을 맡아 정은채(강신재 역), 이청아(황현진 역)와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과의 호흡을 묻자 이나영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을 이어갔다. 그는 “너무 좋았다. 처음 뵀지만 그 전부터 응원하고 좋아했던 배우들이었다. 다들 낯가림들이 있어서 처음에 만날 때는 스타일이나 대화법을 모르니까 (처음에는) 많이 조심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이어 “(극 중에서) 20년 지기 친구니까 감독님이 멜로하듯이 갑자기 친해진 것처럼 애쓰는 걸로 보이면 안 된다고 하셨다”며 “리허설도 많이 했고, 세트장 촬영을 한 달 정도 미루고 각자의 장면을 미리 찍었다. 그러고 (셋이 하는) 촬영에 들어가니까 연대감이 짙었다. 애쓰지 않아도 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은채, 이청아에 대해 “워낙 성격들이 무던하다. 세 명 대화는 다 바보들 같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나영은 “먹는 걸 좋아하고 얘기도 많이 한다. 최종회에서 마지막에 셋이 팔짱 끼고 가는데 그때 대화도 ‘뭐 먹을 거야?’ ‘짬뽕집 어디래?’ 이런 얘기를 복화술로 하면서 갔다”며 에피소드도 전했다.
‘아너’에서 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는지 묻자 “신재를 해야죠”라고 즉답했다. 그는 “맨날 어록이고 법카 날리고 등 두드려주고. 한 번은 신재가 등을 두드려주는데 치지 말라고 했다.(웃음) 현장에서 저희끼리 ‘너무 대표에 몰입한 거 아니냐’고 했다”며 케미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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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저는 말을 잘 못 놓는데 (전소영에게는) 말이 그냥 놔지더라. 그건 그분의 아우라”라며 “너무 귀엽고 잘하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이나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또한 데뷔 이후 첫 변호사 역할로도 주목을 받았다. 걱정이 많았다는 이나영은 “아무래도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다 보니까 우려를 많이 했었다. 몰입이 안 되고 개연성이 없으면 튕겨져 나갈 수가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우려와 달리 ‘아너’는 여성서사 드라마의 좋은 예로 호평을 받으며 종영하게 됐다. 시청률로도 유의미하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기준 첫 회 3.1%를 기록했던 ‘아너’는 최종회에서 4.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NA 역대 드라마 중 6위다.
시즌2 가능성에 대해 묻자 이나영은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 했다”며 “먼저 발등에 떨어진 것부터 한 신 한 신 해나가야 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