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올해 들어 포스코이앤씨라는 회사에서 5번째 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한다”며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사람 목숨을 작업 도구로 여기는 것 아닌지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며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특히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인데 사고가 나는 것은 결국 죽음을 용인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죽어도 할 수 없다’, ‘죽어도 어쩔 수 없지’이런 생각을 한 결과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로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8일 경남 의령군 소재 포스코이앤씨 시공 사업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에 끼여 사망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났으며, 4월에는 경기 광명과 대구 중구에서 각각 붕괴와 추락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산업안전 업무 담당 근로감독관의 단속 현황을 물으며 철저한 단속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김 장관에게 “산재사고가 줄어들지 않으면 직을 걸라”고 말했고, 김 장관은 “직을 걸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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