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58% 오른 5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114억원, 1022억원 규모로 삼성전자를 사들였다.
특히 전날 34거래일 만에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온 가운데 이날 역시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6만원선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 종목들이 하락했지만, 삼성전자에는 저가 매수세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시장은 31일 열리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과 내달 1일 개최되는 55주년 창립기념식에 주목하고 있다. 이달 초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이례적으로 사과문까지 내놓은 삼성전자가 쇄신을 위해 어떤 조치를 내놓는지에 따라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이 ‘깜짝 반등’에 그칠지, 상승 추세로 전환될지가 갈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