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1주기 국회 추모제에서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의 영전에 고개를 숙인다”며 “참사를 막지 못한 데 대한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날 이후 ‘온 세상이 멈췄다’고 하신 유가족들의 슬픔과 상심은 무슨 말로도 위로할 수 없을 것”이라며 “그 희생자들을 가슴에 묻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 또 다짐할 뿐”이라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날 이후 우리 대한민국은 조금씩 변하고 있다”며 “새로운 유형의 참사와 재난에 대해 경각심이 높아지고 사전에 이를 대비하고 예방할 수 있는 매뉴얼 그리고 국가 안전시스템을 향상시켜 모든 시간과 공간에 국가가 존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는 정부와 함께 이런 노력 선두에 서야 하고 무엇보다 실효적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지난 1년간 약속을 지키기 위한 과정과 결과에 부족한 면이 많지만 국회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완전한 실효적 대책을 향해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유가족 분들의 시간이 다시 움직이고, 별이 된 우리 아이들이 사회를 지키는 등불이 되고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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