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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2회를 맞은 IBFC는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베트남 하노이를 다시 찾았다. 곽 회장은 “4년 전 우리는 바로 이 장소에서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금융 산업 협력방안에 대해 다양한 논의했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팬데믹 상황에 빠지게 했다”며 “우리는 그 시간을 잘 견뎠고 슬기롭게 극복했을뿐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30주년을 기점으로 경제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협력 파트너가 됐음을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함께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한 베트남은 평균 연령이 30대 초반의 젊은 나라로 꼽힌다. 곽 회장은 그만큼 베트남이 디지털금융에 대한 관심이 높고 금융산업의 성장 속도도 빠른 나라로 평가했다.
곽 회장은 “베트남에는 18만명이 넘는 한국교민이 거주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 기업들의 활발한 진출이 이뤄지고 있다”며 “금융, 제조업, 문화,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양국의 경제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하면서 상호 간 이해와 우정도 깊어지고 있다”고 봤다.
그는 또 “세계는 지금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급변하고 경제적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면서 “이에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는 지속적인 관계모색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협력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다져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곽 회장은 “이번 IBFC에서는 두 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 동향과 정책들을 공유하는 동시에 미래 발전 방향과 성장 가능성을 가늠해보고자 한다”며 “젊은 나라, 베트남에서 여는 IBFC를 통해 디지털금융의 미래와 두 나라의 견고한 협력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