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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차 공개는 신기록의 연속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에 진행하는 BMW그룹의 첫 번째 공식 행사이자 국내 수입차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하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다. 두 가지 월드 프리미어 모델을 동시에 공개하는 것도 BMW가 처음이다.
이날 코로나19가 바꾼 신차 출시 현장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BMW코리아는 ‘드라이브 더 뉴 노멀’이라는 콘셉트로 드라이빙 센터의 넓은 공간과 트랙을 활용해 비대면·비접촉의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자동차 극장 방식으로 준비한 60여대의 BMW 차량에 개별 탑승해 854인치 대형 스크린과 지정된 라디오 주파수를 통해 신차 소개를 접했다. 이후 별도로 마련한 익스피리언스 존을 시속 10㎞ 내외로 천천히 주행하며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실제 차량을 감상했다.
이번에 공개한 차량은 BMW 뉴 523d, 뉴 530e, BMW 뉴 640i xDrive 등 3개 차종으로 이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위해 특별히 한국을 찾았다. 또 BMW 디지털 채널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월드 프리미어 현장을 전 세계에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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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노타 BMW 브랜드 및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총괄은 자가격리 기간 때문에 방한 대신 영상을 통해 “BMW 뉴 5시리즈와 6시리즈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기에 한국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것”이라며 “특히 5시리즈의 최대 시장 중 하나로서 한국의 고객, 동료들, 나아가 한국 사회 전체에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BMW 뉴 5·6시리즈가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면서 한국이 미국, 중국과 함께 중요한 시장 중 한 곳이라는 영향력을 입증했다. 실제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둔 시점에서 5시리즈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은 전 세계 1위를 차지했고, 6시리즈는 2위를 기록했다. 김성환 BMW코리아 상품기획팀 매니저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 개최로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는 것을 입증했다”며 “올해 25주년을 맞은 BMW코리아는 세계 최초의 드라이브 스루 신차 공개로 상징적인 이정표를 남겼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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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의 공식 출시 전에 일반 관람객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사전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