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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학생 1인당 공교육 지출, OECD 69%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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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열 기자I 2025.09.09 16:00:00

교육부, ‘OECD 교육지표 2025’ 주요 결과 발표
초·중등 학생 1인당 공교육 지출은 OECD 넘어
대졸자 고용률 79.9%…OECD 평균 대비 6%p↓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우리나라의 초·중등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크게 웃돌지만 대학 등 고등교육에 대한 공교육비 지출은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교육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OECD 교육지표 2025’의 주요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OECD 회원국 38개국과 비회원국 11개국 등 49개국이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우리나라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은 1만9805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4.9% 증가한 규모다. 화폐의 실질 구매력을 반영하는 구매력평가환율(PPP) 기준이며 1달러당 816.61원이다. 공교육비는 학부모가 사교육에 쓴 비용을 빼고 정부, 가계 등 민간이 사용한 모든 공교육비다.

2022년 OECD 평균치는 우리나라보다 적은 1만5023달러였다. 초등교육과 중등교육의 1인당 공교육비 모두 우리나라 지출액이 OECD 평균보다 많았다. 초등교육의 경우 우리나라 학생 1인당 지출액은 1만9749달러였고 중등교육은 2만5267달러였다. OECD 평균은 각각 1만2730달러, 1만4096달러를 기록했다.

고등교육에선 OECD 평균 지출액이 더 컸다. OECD 평균은 2만1444달러인 반면 우리나라는 1만4695달러였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초등~고등교육 공교육비 비율은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경우 5.6%로 조사됐다. OECD 평균은 4.7%였다.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의 외국인 학생 비율은 우리나라가 OECD보다 낮았다. 2023년 기준 한국은 4.6%인 반면 OECD는 7.4%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 중 94.4%는 아시아 국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만 25~34세의 청년층 고등교육 이수율은 70.6%로 나타났다. 같은 연령대의 OECD 평균치는 48.4%였다. 만 25~64세로 범위를 넓혀도 우리나라의 고등교육 이수율이 더 높았다. 우리나라는 56.2%인 반면 OECD 평균은 41.9%였다.

반면 지난해 우리나라 대졸자의 고용률은 79.9%로 OECD 평균 85.9%에 미치지 못했다. 전문대학 졸업자의 고용률도 우리나라는 78.6%로 OECD 평균 82.5%를 밑돌았다.

우리나라의 교사 1인당 학생수는 학교급별로 OECD 평균을 웃돌거나 하회했다. 2023년 기준으로 초등학교의 경우 15.3명이었는데 OECD 평균은 14.1명을 기록했다. 반면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우리나라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각각 12.8명, 10.5명으로 OECD 평균(12.9명, 12.7명)보다 적었다.

교육부는 “OECD 기준상 휴직교사도 포함돼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우리나라 초등학교의 경우 21.6명, 중학교는 25.7명으로 나타났다. OECD 평균치는 각각 20.6명, 2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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