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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발트 생산업체들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선전 증시에 상장한 난징 한루이 코발트는 14% 급등했고, 간저우텅위안 신소재 주가도 20% 뛰었다.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 저장 화유 코발트도 7.6% 상승했다.
토마스 매튜스 CRU 그룹 배터리 소재 애널리스트는 “수출 초기 가격 급등은 예상되지만, 가격 인상으로 인한 실질적인 압박은 재고가 바닥나는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대비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21일 코발트 수출의 임시 중지 기간을 향후 3개월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출금지 연장은 지난 2월에 발표한 4개월간 수출 중단에 이어서 나왔다. 콩고 국내와 국제 시장의 코발트 재고량이 여전히 지속적으로 높은 영향이라고 콩고 당국은 설명했다.
콩고는 전 세계 코발트의 4분의 3을 생산한다. 데이터 분석기업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콩고의 코발트 생산량은 지난해 244킬로톤( 1킬로톤은 1톤의 1000배)에 달한다.
코발트는 각종 전기산업의 주요 소재로 특히 전기차, 스마트폰 등 전자 제품의 충전식 배터리 생산에는 없어서는 안 될 원료다.
코발트 공급망은 이번 조치 이전부터 이미 충격을 받고 있었다. 글로벌 원자재 정보업체 패스트마켓에 따르면 콩고에서 주로 생산되는 코발트 하이드록사이드(코발트 수산화물) 현물가는 최근 2배 이상 상승했다. 정제 코발트 가격도 거의 60% 급등했다.
공급 부족은 중국 정련업체들의 마진에도 타격을 줬다. 중국 국영 원자재 데이터업체 안타이크는 5월 중국의 코발트 금속 생산량이 전달 대비 25% 감소했으며, 6월에도 추가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콩고 정부는 코발트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강경한 규제가 가격 급등을 유발, 오히려 제조업체들이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전기차 배터리로 전환을 서두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콩고 정부는 “이번 수출 금지 조치가 종료되기 전 정책을 평가해 수정하거나 연장,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매튜스 애널리스트는 “콩고에서 출발한 코발트가 중국에 도달하려면 2~3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현재 출발하는 물량 대부분은 올해 안에 도착하지 못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공급 구조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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