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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이날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열린 ‘김활란의 친일·반여성 행각을 직시하며 역사 앞에 당당한 이화를 바라는 이화인 공동 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담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 60대 여성은 “이모가 잔디밭에 미군과 앉아 있는 사진을 봤다. 여대생들이 미군들과 커플이 돼 집단 미팅하는 것 같은 사진”이라며 “김활란에게 걸렸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 김활란의 희생자”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게시글은 “이화여대 김활란 초대 총장이 미군에게 학생들을 성 상납시켰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수원정 김준혁 후보를 옹호하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이 대표 측은 해당 글과 영상을 게시하고 삭제한 것에 대해 “실무자의 실수”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가 직접 올린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김 후보에 대한 이 대표의 침묵은 결국 동조였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경기 김포 유세에서 “눈을 의심할만한 사안”이라며 “김준혁이란 사람이 했던 쓰레기 같은 생각과 말들이 민주당이 의회 권력을 장악했을 때 대한민국에 적용할만한 내용이란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