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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심사위원장을 맡은 그는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통해 더 나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 기업 10곳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 심사위원단은 기업들이 얼마나 진정성을 갖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려고 노력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고 했다. 그는 “단순히 기업 실적이 좋아 사람을 많이 뽑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직원을 위하는 마인드가 있는 기업, 또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노년층을 비롯한 취약계층 고용에 진심인 기업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말했다.
종합대상(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대해선 “국가대표 항공기 생산기업이자 주요 방위산업체로 최근 수출에서의 큰 성과를 토대로 신규 채용과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전 항목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종합대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일·가정 양립에 노력한 점을, 한국맥도날드와 에스씨케이컴퍼니(스타벅스코리아)는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에 힘을 기울인 점을 높게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한미글로벌은 셋째 아이 출산시 특진을 시키는 등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 적극 노력한 점을 높이 사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위원장은 “현대차는 창사 이래 최초로 5년 연속 무분규를 축하한다는 취지에서 노사문화 부문 수상자로 결정했고, 산재예방 부문에선 사회 전반을 더 안전한 환경으로 만들자는 취지에서 관련 제품 개발기업인 아콘텍을 선정했다”며 “글로벌 현장 실습 등 유익한 시스템을 갖춘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3년 새 직원 수를 80% 늘리며 채용에 앞장 선 진영도 수상자로 부족함이 없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번에 아쉽게 수상하지 못한 많은 후보 기업들도 좋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심사위원단은 여기에서 희망을 봤다”고 격려했다.
이 위원장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 누구나 원하는 직장에서 마음껏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 위해 정부와 기업, 근로자가 함께 노력해 다음 세대에 더 나은 일자리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