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진행한 ‘전 배우자와 법적으로 갈라서고 이혼한 사실이 실감 날 때가 언제입니까’라는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결과에서 ‘이혼 후 일상생활에서 전보다 편할 때는 언제인가’를 묻는 말에 남성 31.0%는 ‘외부 약속 마음대로 조절’을 첫손에 꼽았다.
이어 ‘꼴 보기 싫은 사람 사라짐(24.0%)’과 ‘집에서 자유로운 복장(17.9%)’, ‘TV 리모컨 쟁탈전 불필요(14.7%)’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꼴 보기 싫은 사람 사라짐’으로 답한 비중이 28.7%로 가장 많았고, ‘시가에서 해방(23.3%)’, ‘TV 리모컨 쟁탈전 불필요(18.9%)’ 및 ‘식사 마음대로 조절(16.7%)’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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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응답자의 42.3%가 ‘근교 등, 싼 집으로 이사 갈 때’라고 답했고 여성 44.2%는 ‘가정의 주 경제권자가 될 때’라고 답했다.
이어 남성은 ‘자녀와 별거(21.3%)’, ‘독박 살림(18.2%)’, ‘집안 행사 때 혼자 가기(13.2%)’ 등의 순이었고, 여성은 ‘근교 등, 싼 집으로 이사(24.0%)’, ‘집안 행사 때 혼자 가기(17.1%), ’자녀와 별거(12.4%)‘ 순이었다.
이혼 후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에서 불편함을 느끼는지를 묻는 말에서는 남성은 ’아침 식사 해결(38.0%)‘과 ’옷 다림질(29.8%)‘ 등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여성은 ’외부인의 집 방문(37.6%)‘과 ’장거리 운전(30.6%)‘이 1·2위에 올랐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이혼하면 부부가 가진 재산을 둘로 나누어야 하기 때문에 부부 쌍방 모두 기존의 집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서 (오피스텔이나 원룸 등으로) 규모를 줄이거나 근교 등의 싼 곳으로 이사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