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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80원 오른 120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 급락과 미중 갈등 고조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3.70원 오른 1204.6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코스피 및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해 좁은 등락 속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44% 내린 2176.43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 0.11% 내린 2183.61%로 마감했다. 위안화는 중국의 기대치를 웃도는 경제지표에도 약세를 이어갔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수출액은 작년 같은달보다 0.5% 증가해 시장 전망치(-1.5%)를 웃돌았다. 다만 역외 위안 환율은 장마감께 전거래일 대비 0.12% 오른 7.0115위안으로 약세를 보였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위험회피 심리에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움직임이 크지 않았다”며 “장 막판에는 ‘한국판 뉴딜’ 발표에 상승폭을 줄이는 등 특별한 방향성없는 장세였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한국판 뉴딜에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87억2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23.9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115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7.28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34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