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민주 경기지사 후보가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을 수원시 팔달구의 한 식당에서 25일 만났다. 이번 모임은 이 후보가 두 예비후보에게 만남을 전격 제안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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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전 시장은 “지난 2007년 이 후보를 대선캠프에서 처음 만나 10년이 됐다”며 “이재명이라는 분하고 경선을 할 것이라고 꿈에도 생각을 못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 앞두고 있으니 대통령, 정부가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전해철 의원은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서 이번 지방선거가 정말 중요하고 특히 경기도선거가 중요하다”며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반드시 당선될 수 있게 힘을 모으자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경선 끝나고 이 후보 중심으로 해서 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서운한 면도 있고 조금은 안타까운 면도 있다는 말 하시는 분들의 심정 충분히 공감하지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뭉쳐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후보는 “두 분은 정말 큰 사람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도움을 받아야 한다”며 “제가 갖지 못한 부분을 두 분이 많이 가지고 있다. 중앙정부에서도 큰 역할하고 계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번 경선을 용광로 경선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도원결의는 여기가 도원이 아니라 할 수 없지만 복숭아꽃 피는 계절이니까 도화결의는 어떨까. 지금까지 정치 문화가 경쟁하는 과정에서 동지 잃어버린 경우가 많다. 이제는 바뀔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선거를 같이 치르는 것뿐만 아니라 반드시 이겨서 함께 성공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