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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석 NICE신용평가(나신평) 기업평가본부장은 ‘변화된 통상, 경쟁 환경과 한국산업의 신용위험 방향성’에 대해 발표하며 2026년 전망이 부정적인 산업으로 석유화학, 이차전지, 철강 건설 4개 산업을 제시했다.
최 본부장은 “철강,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산업은 중국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확대에 따른 공급과잉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철강은 중국의 건설수요부진 장기화, 석유화학은 중국의 대규모 설비투자, 디스플레이는 중국기업의 OLED 점유확대 등으로 국내산업이 국내 및 주요 수출시장에서 수급에 불리한 영향을 크게 받으며 불리한 업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용등급 방향성이 긍정적인 산업으로 반도체, 조선, 전력기기·전선, 방위산업 4개 산업을 제시했으며, 중립적인 산업으로는 자동차, 정유, 디스플레이, 해운, 항공, 소매유통 6개 산업을 제시했다.
그는 “AI 관련 산업의 경우 AI 수요의 변동 가능성은 위험요소이나 유리한 수급구조 하에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미국 우선주의 산업정책 강화는 관세비용 및 현지 투자부담이 증가하는 부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미국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함에 따른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러시아전쟁, 중동의 불안정, 대만 관련 갈등 등 다극화되고 있는 세계질서에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으로 방위, 정유, 해상운송 산업을 제시했다. 지역별 자체 방위 필요성의 증가에 따른 군비지출 확대는 방위산업 수주에 기여하고 있으며, 주요 원유수출국에 대한 제재조치는 원유 가격의 변동성 및 수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봤다.
이어 “해운산업에서는 통상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선복공급 증가의 영향이 나타나며 업황이 저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계부채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소비성장이 부진한 데에 따른 영향을 받는 내수산업으로 소매유통, 건설 산업을 제시했다. 소매 유통 산업은 소비성장이 약화된 가운데 온라인·오프라인 기업 간의 경쟁에 따른 비용 및 투자부담 증가로, 건설산업은 수주둔화로 인한 매출 기반 축소 및 지방 위주의 미분양 증가로 확대된 채무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발표한 14개 산업 주요 기업의 합산매출액은 2025년 1564조원에서 2026년 1642조원으로 5.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규모는 2025년 122조원에서 2026년 170조원으로 39.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7.8%에서 10.4%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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