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4시경 복구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1시간30분 정도 지연됐다. 코레일 측은 사고현장이 열차 운행 선로와 인접해 있어 직원과 고객의 안전에 유의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차량 회수, 제거된 전차선 복구, 선로 보수 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예정된 복구시간보다 불가피하게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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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용산역을 출발한 익산행 무궁화호 제1567호 열차는 오후 8시52분경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중 열차가 선로를 이탈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승객 275명 중 경상자 20명이 발생하면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19명은 진료 후 귀가했으며, 나머지 1명은 입원 진료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국민 여러분께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관계기관(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에 적극 협력해 사고원인의 철저한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안전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발생 시부터 오늘 오후 4시 50분까지 KTX 및 일반열차 106개 열차가 10~260분 지연운행됐고, 228회 운행조정이 이뤄졌다. 또한 경인선·경춘선·수인분당선 전동열차는 운행구간이 단축됐으며, 광명 셔틀전동열차 운행이 중지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