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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부와 가스공사는 올해부터 LNG 발전사가 가스공사와 계약할 때부터 개별요금제를 적용했다. GS EPS, CGN율촌전력, 대산, 현대E&F,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 등 7개 발전사와 는 평균요금이 아닌 개별요금 계약을 체결했다. 가스공사는 개별요금 계약의 경쟁력을 앞세워 앞으로 통상 10~15년 단위의 기존 공급계약이 끝나는 발전사와 개별요금 계약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이 같은 개별요금 계약 확대가 LNG 국내 도입 평균단가를 낮출 것으로 기대했다. 유럽 주요국은 올 2월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가스관을 통한 러시아산 천연가스(PNG) 공급로가 막히면서 LNG 확보에 나섰고 이 여파로 국제 LNG 가격도 1년 새 5배 이상 뛰었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에선 LNG 수급 차질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LNG 국내 수급 관리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금처럼 LNG 국제시세가 폭등하면 민간 LNG 직수입사는 수익성을 위해 수입 물량을 줄이거나 비축 물량을 아예 해외로 되팔 여지가 있다. 국가 차원에선 LNG 수급 관리가 더 어려워지는 것이다. 가스공사는 공기업으로서 LNG 국내 비축과 수급관리 의무가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현재도 공기업과 민간 발전사, 집단에너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개별요금 LNG 공급 협상을 진행하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LNG 시장 선도자로서 경쟁력 있는 가격에 천연가스를 도입·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