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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도는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하는 영상 플랫폼 업체로, 극우 유튜버로 알려진 안정권 씨가 운영하고 있다.
이 단체는 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평산마을으로 귀향한 이후 사저 인근에서 집회를 열면서 인터넷 방송을 해왔다.
이에 관련, 대통령실은 벨라도의 활동과 그의 친누나 안 씨는 일절 관계가 없으며 채용 과정에도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벨라도 대표 안정권씨와 홍보수석실에 근무 중인 안 씨가 남매 관계인 것은 맞지만, 안 씨가 벨라도의 활동에 관여한 부분이 없다는 설명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누나와 동생을 엮어 채용을 문제 삼는 것은 연좌제나 다름 없다”며 “채용 과정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안정권 씨의 친누나 안씨는 지난해 11월 초부터 윤 대통령 대선 캠프에 참여해 영상 편집 등 업무를 했고 능력을 인정받아 대통령실에 채용됐다.
한편 문 전 대통령 부부 사저 앞에서 고성과 욕설 등 시위를 벌여 온 벨라도는 경찰과 법원 결정에 따라 현재 이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앞서 경남 양산경찰서는 벨라도를 비롯한 보수단체가 양산 사저 앞에 신고한 집회에 금지를 통고했다. 벨라도는 경찰 조치에 반발해 집회 금지 통고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 정지 신청을 법원에 냈지만 울산지법은 지난 5일 기각했다.
그간 문 전 대통령 부부와 평산마을 주민들은 집회 개최자들의 확성기 및 스피커 사용으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해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7일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를 놓고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 집무실(주변)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까 다 법에 따라 되지 않겠느냐”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