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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또 최고치…2조원어치 쓸어담은 개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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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20.12.29 16:01:22

개인 ‘사자’에 최고점 경신…2820선
2조원 쓸어담은 개인…역대 두번째
의약품, 의료정밀, 운수창고 등 상승세
코로나 치료제 허가 신청…셀트리온 10%↑

△코스피 지수 추이(대신증권HTS)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대상 확정일이 지나자마자 개인투자자들이 2조원 넘게 주식을 쓸어담으면서 상승을 이끌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91포인트(0.42%) 오른 2820.51로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2810.55로 전 거래일(2808.60)보다 상승 출발했으나 배당락 영향에 장 초반 코스피가 2792.06까지 밀리기도 했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의 올해 현금배당락 지수를 배당락 전날 종가 2808.60보다 44.27포인트(1.58%) 낮은 2764.33으로 추정했다. 이는 12월 결산법인 배당락일인 이날 코스피가 거래소 추정치인 44.27포인트 하락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지수가 보합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오후 들어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주식을 쓸어담으면서 코스피는 2820선을 돌파, 최고치를 새로 썼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배당락때마다 개인들은 팔고 기관들은 사는 계절성을 보였었다”며 “하지만 올해는 정확히 반대로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최 센터장은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대상 확정일(28일)이 지난 영향도 있겠지만 이미 시장에 대기수요도 많다”며 “배당락을 계기로 그간 주식시장 상승기에 박탈감을 느꼈던 투자자들이 추가로 자금을 넣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90억원, 1조9723억원어치 팔았으나 개인은 2조1980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11월30일 개인투자자들이 2조2200억원 순매수하면서 일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한 후 두번째로 큰 규모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6% 이상 올랐고 의료정밀이 3%대 상승했다. 운수창고, 서비스업, 종이·목재, 제조업 등은 1%대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은행은 6% 이상 밀렸고 통신업, 보험, 증권 등은 3%대 낙폭을 보였다. 이어 금융업, 전기가스업, 유통업, 철강·금속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셀트리온(068270)이 10%나 뛰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앞서 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의 국내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중대형전지 흑자 전환 기대에 삼성SDI(006400)는 7%나 올랐다. 장중에는 60만30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 이상 올랐고, 카카오(035720)는 3%대 상승했다. 이어 NAVER(035420)(0.71%), 현대차(005380)(0.53%), SK하이닉스(000660)(0.43%), 현대모비스(012330)(0.4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물산(028260)은 2%대 밀렸고 POSCO(005490), LG생활건강(051900)은 1% 이상 하락했다. 이어 기아차(000270)(-0.80%), 삼성전자(005930)(-0.51%), LG화학(051910)(-0.12%) 등은 약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개별종목으로는 아남전자(008700)가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에 삼성전자에 제품을 납품하는 아남전자 주가도 동반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녹십자홀딩스2우(005257), 한국프랜지(01010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0억3678만주, 거래대금은 19조66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53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으며 334개 종목이 내렸다. 3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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