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안전국가·안심사회 선도 △모두가 공감하는 신규 택지 조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 뉴딜 △다 함께 잘 사는 국토균형 발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변창흠 LH 사장이 지난 4월 취임한 이후 처음 단행한 것으로 정부 정책의 최일선 집행기관으로서 공적 역할을 대폭 강화하고 환경 변화에 따른 새 사업 실행모델을 개발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경영 전략을 본격화하자는 취지다.
LH는 사회적으로 안전·재난 관리가 크게 이슈로 떠오른 데 발맞춰 건설현장과 임대주택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상시 전담하는 조직을 만들었다. 본사엔 사장 직속으로 안전기획실을, 각 지역본부엔 안전관리센터를 각각 두기로 했다.
정부의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 계획에 따라 신규 공공택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차별화한 도시를 조성하고자 신도시기획단 TF팀도 본부장 직속으로 신설된다. 이 팀은 올해부터 본격화하는 신규 공공택지 사업을 추진할 때 기존 개발지구와 연계해 균형발전과 도시특화 기능을 총괄하고, 원주민과 기업의 재정착 지원 등 지역 갈등 최소화 역할을 맡는다.
정부의 역점사업인 도시재생 뉴딜과 관련해선 본사에 생활SOC(사회간접자본)사업단을, 각 지역본부에 도시재생사업부를 각각 신설·확대해 LH형 생활SOC 사업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들 조직은 체육·문화·돌봄시설·지역특화인프라 등 생활SOC 건설을 전담하고 공공 디벨로퍼로서 도시재생 뉴딜 성과를 가시화하는 역할을 전담한다. 도시재생 지원기구도 확대해 지자체의 사업 관리와 위탁, 공동사업 개발 등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LH는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성장거점을 개발하고 클러스터를 활성화하고자 종전 전략사업본부를 균형발전본부로, 국책사업기획처를 지역균형발전처로 각각 재편하고 각 지역본부에 지역균형발전단을 새로 만든다. 국가 균형 발전 프로젝트와 연계해 지역개발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역 잠재력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