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 CCTV에 따르면 전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체회의가 열리며 올해 양회가 개막됐다.
이 자리엔 왕양(王洋) 정협 주석의 업무보고를 듣기 위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비롯해 리잔수(栗戰書)·왕후닝·자오러지(趙樂際)·한정 등 공산당 상무위원단이 총출동했다.
하지만 이번 양회 최고의 포인트는 5일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이다. 리 총리는 이날 전인대 개막식에서 중국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와 주요 정책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6%로 2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중국 경제둔화 우려가 불거진 바 있다.
이미 중국은 지난해 ‘6.5% 내외’라는 숫자를 목표치로 제시한 만큼, 올해 역시 6.0~6.5% 식이나 6.3% 내외 등 포괄적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중국 국영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올해 성장률을 6.3%로 제시하기도 했다.
중국은 성장률 둔화를 인지한 만큼, 올해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와 세금 감면, 투자부양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이 강조하는 차세대 기술 육성을 위해 5세대 이동통신(5G)이나 인공지능 산업 육성안도 나올 전망이다.
또 무역갈등이 미국을 달래기 위해 외상투자법 초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외상투자법은 외자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 금지 등이 골자다. 기술 탈취 방지와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등을 요구하는 미국의 입장이 얼마나 반영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이번 양회에선 공산당의 일당 지도를 강화하는 내용도 나올 전망이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리더십이 약화하는 만큼, 당의 정당성과 당위성을 여느 때보다 강조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신화통신은 “당의 지도에 따라 개혁 발전을 실천하자”며 “당의 의지를 법적 프로세스로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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