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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출입 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하면서 “세월호 선수와 선미에 리프팅 빔을 설치하면 작업의 반은 끝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수부는 앞서 지난달 12일 세월호 선수 들기에 착수했다가 기상 악화로 작업을 중단했다. 이달 11일쯤 재개할 계획인데, 태풍이 접근해 작업 시작 시점을 못 박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김 장관은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공식 활동 기간이 지난달 30일로 종료됐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한시법적인 성격을 갖고 있으므로 법 해석도 상황에 따라 임의로 하기보다는 엄격하게 하는 것이 맞는다”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세계 1위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의 현대상선(011200) 인수 가능성은 일축했다. 김 장관은 “(인수설을) 동의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머스크나 MSC가 현대상선을 (같은 해운 동맹으로) 잡아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현대상선이 부산항을 중심으로 아시아·미주 물량을 주력으로 하기 때문”이라며 “합리적 기반 위에서 현대상선을 받아들인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상선 구조조정이 기적적으로 잘 끝나서, 지금부터는 정성을 한진해운(117930) 쪽에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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