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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거래는 당초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청담인베스트먼트·케이엔티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협상 과정에서 자금 조달 및 조건 조율 문제로 이탈한 뒤, 새로운 원매자와의 접점을 찾은 결과다. SM엔터는 지난해부터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콘텐츠 사업 구조를 단순화하고 핵심 계열사 중심의 수익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이어왔다.
시장에서는 이번 거래로 인해 SM엔터의 구조조정 방향이 ‘콘텐츠 선택과 집중’으로 더욱 뚜렷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키이스트 매각으로 드라마·매니지먼트 사업 비중이 축소된 만큼, 광고·방송·여행사업을 담당하는 SM C&C의 향방이 그룹 내 남은 숙제로 남은 셈이다.
SM C&C는 지난해부터 매각 절차에 돌입했으나, 뚜렷한 인수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다.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전략적투자자(SI) 등을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배포했지만, 업황 부진과 실적 악화로 투자자들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실제 SM C&C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388억원으로 전년 동기(519억원) 대비 약 25% 줄었다. 광고대행 부문의 매출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이 부문 매출은 332억원에서 213억원으로 감소했다. 포괄손익계산서 상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약 7억1500만원에서 올해 마이너스(-) 8억30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SM C&C는 올해 3월 박태현 대표 체제 출범 이후 SM 출신 재무통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그러나 광고 시장 침체와 계열 내부거래 축소로 단기 실적 개선은 녹록지 않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SM엔터테인먼트는 키이스트 매각으로 비핵심 정리에 일단 성공했지만, 광고·콘텐츠 산업 전반의 침체가 지속되는 만큼 SM C&C 매각은 더 긴 호흡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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