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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中 관세당국과 고위급 면담…협력 강화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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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I 2025.07.10 15:06:38

위해물품 대응 등 논의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고광효 관세청장이 10일 서울본부세관에서 장보봉 중국 해관총서 판공청 주임(차관급)과 고위급 양자면담을 개최하고 양 관세당국 간 주요 협력 사안을 논의했다고 관세청이 밝혔다.

고광효 관세청장(왼쪽 위에서 네번째)이 10일 오전 서울세관에서 장보봉 중국 해관총서 판공청 주임과 고위급 양자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이날 면담에서 양측은 불법·위해물품 반입 시도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적 차원의 효과적 대응을 위해 한-중 위험관리 협력회의 재개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2016년 개통한 한-중 원산지증명서 전자교환시스템(EODES)을 안정적으로 지속 운영하기 위한 실효적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EODES는 관세당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증명서 정보를 전자적으로 실시간 교환하는 시스템으로, 통관절차 간소화에 기여한다.

양측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2016년 이후 중단된 ‘한-중 관세청장 회의’를 조속히 재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고 청장은 오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2차 통관절차 소위원회(SCCP)’에 대해서도 중국 측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우리 수출기업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무역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교역국과의 관세 외교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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