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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기대는 이번 제22회 정기평가에서 다양한 응시자 분포를 보였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응시자 학년이 고를 뿐만 아니라, 컴퓨터공학전공을 비롯해 20개 이상의 학과에서 참여하여 학내 전반에 걸쳐 TOPCIT 응시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경기대는 TOPCIT 응시를 졸업 내규에 점진적으로 반영·강화해 학생들의 응시 참여를 유도했다. SW중심대학 사업으로 성적우수자들에게 총장상, 학장상, 단장상을 수여하는 포상·장학금 확대도 학생들의 참여 확산에 큰 역할을 했다.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전공 교수 특강도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권준희 교수(쌍용정보통신 근무, 정보관리사 기술사), 이재흥 교수(삼성전자 근무), 권기현 교수(소프트웨어공학소사이어티 회장) 등은 각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무지식을 전수해 전공 학생은 물론이고 비전공 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줬다는 평을 받는다.
다만 응시를 신청한 학생 중 상당수가 시험에 출석하지 않는 이른바 ‘노쇼’ 현상은 개선점으로 꼽힌다. 경기대 관계자는 “이번 시험에서 약 15%의 미응시율이 확인됐다”며 “이후 이들의 지원을 제한하는 등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인호 경기대 SW중심대학사업단 교수는 “경기대 TOPCIT 응시율이 짧은 기간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양적 성과를 넘어서 질적 성과를 지속해서 창출하도록 대학의 학사 운영과 교육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대가 수행 중인 SW중심대학은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SW 중심으로 대학의 교육체계를 혁신해 디지털 전환 시대를 주도할 AI·SW 전문·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