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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입국 규제 완화하기로.."백신 3회 접종자 조건부 격리 면제"

주영로 기자I 2022.02.17 21:06:12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주영로 기자] 일본 정부는 유학생 및 비즈니스 관계자 등의 입국 및 검역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한 조처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17일 일본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3500명 정도로 제한된 하루 입국자 수를 3월부터 5000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띠라 유학생 및 비즈니스 관계자와 기능실습생 등은 3월부터 완화된 기준에 따라 입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관광 목적은 입국 허용 대상에서 계속 제외된다.

입국 완화 조치로 현재 3~6일, 길게는 10일이던 격리 기간은 사흘로 단축한다.

기시다 총리는 “입국자가 격리 사흘째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를 종료할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입국 후 일주일간 격리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입국 전 체류 국가의 감염 상황이 진정하고 있고 코로나19 백신을 세 차례 접종했으면 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게 한다. 또 오미크론 유행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엔 지정 시설 격리를 현재 지역에 따라 3~6일, 최대 10일의 격리조치가 있지만, 입국 완화로 격리기간을 사흘로 단축할 전망이다.

한국은 현재 입국 후 3일간 숙박시설 격리와 7일째까지 자택 대기 대상 국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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