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제2일반산업단지(예산제2산단)는 충청남도 예산군 응봉면 증곡리, 오가면 월곡리 일원에 총 112만 274㎡(약 34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로 지난해 9월 21일 산업단지계획 승인 고시가 난 바 있다. 내포신도시 인근에 있어 인력유치와 수급이 유리해 조성 초기부터 주목을 받아 왔다.
예산제2산단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교통이다.
충남 서산시와 태안군, 예산군 등 관련 지자체가 충남 서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서해안 내포철도(가칭)’ 건설을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해 나서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호재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를 사고 있다.
배후 산업단지도 풍부하다. 평택, 오송 등 배후 산업단지를 두고 있는데다, 내포신도시와 충남도청, 보령제약 등 교육, 문화, 행정, 주거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 대덕 R&D(연구개발) 특구, 오창과학산업단지와의 업무 교류가 원활한 편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정부로부터 충남혁신도시로 지정된 내포신도시는 기존 혁신도시와 달리 도로, 상하수도, 전기, 가스, 공동에너지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이 완비돼 있어 확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추후 인력 수급에 매우 유리해질 전망이다. 현재 공동주택은 10개 단지 1만 1000여 세대가 완공됐고, LH행복주택 등 6개 단지 7000여 세대가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용봉산 블록형 단독주택용지에 4만 5713㎡ 규모의 한옥마을도 조성된다.
조성 초기인 만큼 분양가는 인근 타지역 산업단지 분양가(3.3㎡당 100만~250만 원 수준)에 비해 비교적 낮은 분양가가 형성된데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이전기업의 경우 취득세 100% 감면, 재산세를 5년간 100% 감면 등의 세제 혜택도 적지 않아 선점을 원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입주 대상 기업은 식료품 제조업, 화학 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 등 허용 범위가 넓다.
예산제2산단 관계자는 “서해선 및 장항선 복선전철, 서부내륙고속도로사업 등 광역교통망사업이 진행 중이며, 갈수록 교통편이 좋아질 것”이라며 “현재 기업들이 입주상담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