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상승 반전하며 730선에 안착했다. 바이오주(株)를 중심으로 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4%(4.7포인트) 상승한 733.44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줄곧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9억원, 26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6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유지 중이다. 한편 기관은 43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 치웠다. 기관 중에선 금융투자(-200억원), 기타금융기관(-57억원), 보험(-46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오른 업종이 더 많았다. 통신장비, 제약, 운송장비부품 등의 업종이 2% 상승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운송,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기타서비스, 유통 등의 업종은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인터넷, 통신서비스, 오락문화, 일반전기전자, IT종합, 화학 등의 업종은 1% 미만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금속과 건설업종은 1%대 하락세를 보였고,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기계장비, 출판매체복제, 기타제조 등의 업종은 1% 미만의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다수가 오름세를 보였다. 에이치엘비(028300)는 주요 암 치료제의 임상 본격화 기대감에 5.61%나 올랐다. 코오롱티슈진(950160), 제넥신(095700) 등은 2%대 상승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CJ ENM(035760) 등은 1%대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펄어비스(263750) 메디톡스(086900) 신라젠(215600) 포스코켐텍(003670) 바이로메드(08499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은 1% 미만의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아난티(025980)는 2%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위지윅스튜디오(299900)가 시각 특수효과(VFX) 적용 확대 등에 따른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1.85% 올랐고, 차은우가 속한 아이돌그룹 아스트로(ASTRO)의 곡이 미국 빌보드 소셜 50차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소속사 판타지오(032800)의 주가가 22.13% 올랐다. 한편 천보(278280)는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9.9% 낮은 4만 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4만원)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이날 거래량은 6억 9570만여주, 거래대금 3조 7720억원으로 집계됐다. 와이비엠넷(057030)과 플랜티넷(075130) 등 상한가 2개를 포함해 619개 종목이 올랐고, 유아이디(069330)와 디지탈옵틱(106520) 등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568개가 내렸다. 100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