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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전세계 유연탄 가격(9월1일 FOB 뉴캐슬(6300kcal/kg) 기준)은 t당 96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유연탄 가격은 올해 1분기 80달러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5월 중순 연중 최저치인 71.7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연일 상승세다.
유연탄 가격의 상승세는 중국의 경기호전과 맞물려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중국 정부의 인위적인 감산정책과 공급악재 등 공급측 이슈로 탄가가 올랐지만 올해에는 공급악재와 맞물린 수요증가가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올해 목표한 경제성장률은 전년도 6.7%보다 낮은 6.5%이었으나, 경제상황은 이보다 훨씬 좋은 실적을 보여주면서 유연탄 소비 확대를 가져왔다”고 진단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인도 등을 주요 고객으로 석탄사업을 전개하는 LG상사(001120)에는 하반기 실적개선에 중요한 키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LG상사(001120) 석탄사업은 지난 2012년 전세계를 덮친 경기침체에 따른 저유가 기조로 힘겨운 시절을 보내왔던만큼 이번 시장 호황세는 더욱 반가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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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유가의 반등으로 천연가스 개발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포스코대우(047050) 역시 화색이 돌고 있다. 포스코대우(047050)의 미얀마 가스전은 미얀마 A-1, A-3 광구 내 쉐, 쉐퓨, 미야 3개 가스전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4년 12월부터 일산 5억입방피트 생산을 달성한 이후 현재까지 생산 중에 있다.
새로운 개발 작업도 한창 진행 중이다. 미얀마 가스전 북서부에 위치한 AD-7 광구에서 2016년 2월 대규모 가스층을 발견해 탐사작업 중에 있으며 올해 하반기 1~2공의 탐사 시추를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2월 광구 탐사권을 획득한 방글라데시 DS-12 광구에서도 올해 안으로 2D 인공지진파 분석을 완료 예정이며 내년에는 3D 인공지진파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천연가스 가격은 국제유가의 상승분 반영에 따라 지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구현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유가 상승과 함께 새로운 가스 발견에 성공시 자원개발의 자산가치 확대가 기대된다”며 “가스가격은 지난 1년 간의 유가 상승분 반영으로 10.9%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미얀마 가스전 영업이익은 올해 2분기 586억원에서 4분기 989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