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용 후보자가 과거 국정감사에서 국무위원을 향해 “직에 연연하지 말라”며 날을 세웠던 발언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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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 전 장관이 “가정에 대해 대답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하자, 용 후보자는 다음 질의에서 “사퇴에 대해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직에 연연하는 모습이 참 안쓰럽다는 생각이 든다”고 일갈했다.
이어 용 후보자는 “항간에 여가부가 폐지된 뒤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장으로 김 장관이 가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들린다”며 “제의가 오면 수락하겠느냐”고 재차 추궁했다.
그러자 김 전 장관이 “한 번도 직에 연연한 적 없다”며 “대통령의 인사권…”이라고 답을 이어가려 하자, 용 후보자는 “장관, 지금 위원이 질문을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장관이 “저도 대답하고 있다”고 맞서자 용 후보자는 “본인이 하고 싶으신 말만 하지 마시라. 질문하는 것에 답변하시라”며 말을 끊었다.
이어 김 전 장관은 “제가 마지막 여가부 장관으로 기록되고 양성평등본부장은 다른 분이 갈 것”이라고 답했으나, 용 후보자는 “결국 안 가겠다, 거절하겠다는 말씀은 하지 않는다”고 거듭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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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용 후보자는 지난달 31일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 “당 소속 유일한 국회의원이 사퇴하면 원외 정당이 되는 어려움이 있다”며 장관에 임명되더라도 비례대표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국회법상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은 허용되지만, 비례대표의 경우 의원직 사퇴 시 다음 순번 후보자가 즉시 승계할 수 있어 입각 시 사퇴하는 것이 관례로 통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특혜이자 기득권 챙기기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오준호 기본소득당 당대표 후보자는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용 후보자의 겸직에 대한 이해를 당부하며 “용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기본소득 실현을 통해 성평등 수준이 더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과거 발언과 맞물린 겸직 논란이 거세지면서 거취 문제를 둘러싼 여야 공방은 인사청문회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