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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에스알시는 중국 반도체 제조사와 신설 팹에 적용될 장비 독점 공급을 전제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급을 앞두고 있다. MOU에 따라 앤에스알시는 내년까지 총 250억원 규모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며,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 대비 2배가 넘는 규모다.
기존 장비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사업 진출도 진행 중이다. 앤에스알시는 올해 들어 미세공정용 고해상도 반도체 노광장비 기술을 내재화하면서 관련 시장에 진출했었다. 신규 장비는 글로벌 기업 수요가 높은 반면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공급 기업이 적은 게 특징이다. 앤에스알시는 기술 용역 제공에서 나아가 신규 노광장비 공급도 추진 중이며, 최근 장비 매입을 마치고 고도화 작업에 착수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반도체 팹에 이어 대만 대기업과도 연이어 신규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앤에스알시가 글로벌 시장에서 반도체 노광장비 관련 기술력과 프로젝트 관리 역량에 대해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며 “특히 기존 대비 규모가 큰 턴키 방식의 수주가 이어지면서 하반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