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테슬라(TSLA)의 베를린 공장 생산이 정전으로 인해 중단됐다는 독일 언론 보도에 따라 5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3.19% 하락한 182.13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는 베를린 자이퉁, 도이체 벨레 등 현지 독일 보도를 인용, 테슬라의 베를린 공장 인근 지역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해 생산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볼케이노 그룹이라 불리는 좌익 극단주의자들은 이번 사태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했다.
최근 환경 운동가들은 공장이 지역 숲과 동물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해 테슬라 공장 인근 국유림에서 시위를 벌여왔다.
한편 지난 4일 테슬라 주가가 약 7.2% 하락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에게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