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험·인증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한국형 전투기 KF-21 부품 품질검사용 초대형 접촉식 좌표측정기에 대한 교정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 |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관계자가 최근 레이저 카본 레일 시스템을 이용해 한국형 전투기 KF-21 부품 품질검사용 초대형 접촉식측정기를 교정하는 모습. (사진=KT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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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식 좌표측정기는 우주항공, 자동차, 조선, 정밀기계 등의 설계치수 등을 측정하기 위한 장비다. 특히 항공산업용 측정기는 작은 오차도 탑승객의 생명과 안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엄격한 관리와 품질유지가 필요하다.
KTL은 이번에 교정한 측정기는 가로 5m, 세로 8m, 높이 2m의 국내 최대 측정범위를 갖춘 국내 최대 측정장비다. 크기가 큰 만큼 교정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10m 거리에서 10마이크로미터까지 교정할 수 있는 레이저 카본 레일 시스템을 활용해 국제표준(ISO 10360-2)에 맞게 교정을 수행했다는 게 KTL의 설명이다.
이시후 KTL 산업표준본부장은 “앞으로도 각 산업에 필요한 다양한 측정·교정 기술을 개발·보급해 국가 산업과 기업 품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