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에이치티 관계자는 “다이노나가 보유한 파이프라인 미래 가치가 관련 업계에서 높게 평가하고 있는 만큼 금호에이치티 입장에서는 중장기 성장동력을 사업영역으로 갖추게 될 것”이라며 “다이노나 역시 이번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각종 신약 후보 물질 개발 성과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이노나 관계자는 “현재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공동개발에 나선 고형암 항체치료제 ‘DNP002’의 임상1, 2상을 논스톱으로 추진해 갈 계획”이라며 “이른 시일 내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인 ‘DNP002’는 종양과 호중구 유래 면역억제세포(MDSC)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항체 신약”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다이노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체 신약 ‘DNP002’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은 바 있다. ‘DNP002’는 코로나19 등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치료제로의 개발도 병행 중인 다이노나의 신약 후보 물질이다. 이 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및 산업부 과제로 선정된 다이노나의 또 다른 주력 파이프라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DNP007’ 역시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
한편 금호에이치티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954억4942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3%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0억9555만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적자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