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6일 “지난해 8월 비덱스포츠에 삼성이 자금을 보낼 당시엔 (저는) 최순실과 정유라를 몰랐다”며 “문제가 되고 나서 나중에 들어보니깐 (지원하는데)어쩔수 없었던 사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원할 수 밖에 없었던 사정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연루가 돼 있고 제가 직접 연루가 된 일이 아니라서 말을 잘못하면 오해를 불러일으킬수 있다”며 “승마쪽에 관계가 됐던거 같고 검찰에서도 조사중이고 앞으로 특검에서도 조사가 있으리라 예상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지원을 할 당시에는 보고를 받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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