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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 “‘K-팝 아레나’ 유치로 글로벌 문화 수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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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민 기자I 2025.07.10 14:58:05

3기 신도시 광명시흥지구 자족시설용지에 유치 계획
탄탄한 대중교통망 바탕 국내외 관광객 유입 가능성 높아
지역화폐 발행액 1200억→5000억으로 4배 확대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3기 신도시 광명시흥지구를 ‘글로벌 문화 수도’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신도시에 예정된 자족시설용지에 서울 예술의전당과 같은 문화복합시설 ‘K-팝 아레나’를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10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K-팝 아레나’ 유치 등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광명시)
10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개청 이래 3기 신도시 개발이라는 가장 큰 변화의 중심을 지나고 있으며 이는 자족가능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문화 수도’라는 비전에 부합하도록 K-팝 아레나를 비롯한 문화·예술·체육 인프라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도심공항터미널이 있는 KTX광명역을 비롯해 광명시흥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GTX-D, GTX-G(송우포천선), 수원~광명, 광명~서울 고속도로 등 우수한 광역교통망을 갖출 예정이다. 이러한 뛰어난 접근성을 기반으로 국내외 관람객 유입은 물론 수도권 서남부권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할 잠재력이 충분하다.

광명시는 K-팝 아레나를 거점으로 문화 집적 산업을 본격 육성해,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아레나 유치를 통해 관광·소비·콘텐츠 산업 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일자리 창출, 지역 상권 활성화, 기업 투자유치 등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글로벌 공연과 대규모 국제 행사가 가능한 인프라가 갖춰지면 광명시의 도시 브랜드 가치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 시장은 이날 “이재명 정부가 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역경제 회복에 나선 만큼, 지방정부도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지역화폐 확대 발행 계획도 발표했다.

광명시의 올해 광명사랑화폐(지역화폐) 목표 발행액은 1200억원이었으나 4배 수준인 5000억원으로 확대한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사랑화폐를 대폭 확대 발행해 지역 골목경제를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도시의 성장과 발전을 넘어 시민이 주인이 되는 ‘광명3.0 시민주권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약 40년 전 광명시가 태동한 1.0시대를 지나 도시개발을 중심으로 한 변화와 성장의 2.0시대를 넘어 시민의 뜻과 참여가 정책이 되고 시민이 진정한 주권자가 되는 3.0 시민주권시대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다.

박 시장은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광명의 경쟁력은 시민이 주권자로서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상생의 가치에서 시작된다”며 “모든 정책의 중심에 시민을 두고 시민의 참여와 연대로 시정을 추진해 온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광명의 미래를 탄탄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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