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두뇌유출 심각..이준석, 8개 대학 총학생회와 과학기술 정책 면담

김현아 기자I 2024.08.01 19:36:13

1일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에서 밝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카이스트, 포스텍, GIST, UNIST, DSIST 총학생회 대표자 참석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공계 두뇌유출지수가 2020년 28위에서 2023년 36위로 8계단 하락한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일 8개 대학 총학생회 대표자들을 만났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고안한 지표로, ‘0’에 가까울수록 해외로 유출된 인재가 많고, ‘10’에 가까울수록 국내에서 활동하는 인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이 지수는 2018년 4.00(세계 43위)에서 2019년 4.81(30위), 2020년 5.46(28위)으로 상승했다가, 2021년 5.28(24위), 2022년 4.81(33위), 2023년 4.66(36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준석 의원은 이러한 내용을 1일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 ‘동탄과 끝까지 새롭게 더 크게’를 통해 이날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KAIST, POSTECH, GIST, UNIST, DGIST 등 8개 대학 총학생회 대표자들과 연구개발(R&D) 예산과 과학기술 정책에 관해 면담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출처: 이준석 블로그
출처: 이준석 블로그


앞서 이준석 의원은 지난 5월 27일 서울대 국제대학원 공개강연에서 “과학계가 직면한 위협은 의대 증원”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R&D 예산 삭감으로 타격을 받은 과학계를 살릴 복안’을 묻는 학생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20만 수험생 가운데 60%가 이과라고 가정하면 1등급(상위 4%) 학생은 4800명이고 이들이 모두 의대로 가게 될 수도 있다”며 “20만명 중 5000명(2.5%)은 정말 큰 비율인데 이를 유지할 경우 과학기술을 책임질 사람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 24일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하면서 의대 모집인원을 전년(3058명)대비 1509명 증가한 4567명으로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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