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솔트룩스 미래 성장전략 발표회’를 열고 “솔트룩스, NHN와 다이퀘스트의 3자 간 협력은 네이버가 독주할 것처럼 보이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 구도를 만들고, 고객에 더 좋은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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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다이퀘스트는 전자상거래 부문 검색 및 챗봇 서비스 국내 1위 기업으로, 자연어 처리 핵심 원천 기술을 통해 플랫폼의 기반 기술개발과 솔루션 개발사업을 하고 있다. 중소형 고객 프로젝트에 최적화한 제품을 보유하고 기업 간 거래(B2B) 검색 및 챗봇 서비스, AI고객센터(AICC) 구축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솔트룩스는 두 회사가 보유한 강점을 기반으로 AI 사업에 있어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AI 클라우드 인프라와 생성 AI 기술 기반의 전략적 사업 등을 진행해 동반 성장을 꾀할 방침이다.
향후 솔트룩스는 루시아(LUXIA) GPT와 벡터 데이터베이스(DB) 등 기술을 NHN다이퀘스트에 제공해 차세대 사업으로 키울 기회도 마련할 전략이다. 또한 오랜 시간 축적된 전문 도메인의 다수 고객을 활용해 교차판매 등으로 사업 성장을 가속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NHN다이퀘스트가 보유한 전자상거래 부문 최다 고객을 활용할 예정이다.
솔트룩스는 이를 통해 사업 수행 능력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AI 개발과 사업화 인력을 업계 최대 수준인 약 580명까지 확보하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양사가 축적한 기술 및 노하우 그리고 매출 파이프라인이 결합되는 이번 인수합병은 업계에 커다란 파장과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수익성 향상과 흑자 전환 시기도 예상보다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솔트룩스는 NHN과 협력을 통해 초대규모 AI 사업 주도권 확보에도 나설 전략이다. 이를 위해 NHN은 솔트룩스의 지분 5.69%를 취득했고 두 회사는 AI 클라우드 인프라와 생성AI 기술을 활용해 공공·민간 시장에서 생성AI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NHN클라우드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활용해 솔트룩스의 AI 제품을 제공하고, 향후 개별 투자가 아닌 공통 플랫폼으로 생성 AI 통합 플랫폼을 구축, 사업 확장의 계기를 만들 방침이다. 또한 국내외 AI 시장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동반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번 협력은 AI 클라우드 인프라 및 생성 AI 협업을 이룬 국내 최초 사례”라며 “동맹관계를 성장 동력 삼아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