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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근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의 진심 어린 ‘호남행’에 호남 주민께서 높은 지지율로 화답을 두려워한 결과로 해석된다는 게 허 수석대변인의 설명이다.
청와대는 연례 행사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모든 행보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허 수석대변인은 주장했다.
그는 “5년 내내 영남을 홀대하고 안보를 등한시 한 정권이 선거를 9일 앞두고 부랴부랴 대통령과 TK(대구·경북) 출신 총리마저 나선 ‘영남행’에 대한 진정성을 신뢰하는 이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실을 밝혀달라는 천안함 유족에게 먼저 다가간 적이있다면, 문 대통령의 3사관학교 임관식 참석에서 조금이나마 안보를 향한 마음이 느껴졌을 지 모른다”며 “코로나로 시름하는 대구를 마치 전염병의 온상인 양 봉쇄조치 운운하지 않았다면, 2·28을 칭송하는 김 총리의 말에서 작은 진정성을 느껴졌을 지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앞둔 얕은 술수로 문재인 정권 5년의 업보를 뒤집을 순 없다.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적 여망을 겸허하게 받들고 당장 관권선거를 멈추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