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초갑에 이정근…대구 중·남구에 백수범 전략공천

배진솔 기자I 2022.02.07 18:57:40

7일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서 의결
공직선거법 및 정당법 개정 ''당규 개정안'' 발의도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7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 서초갑에 이정근 지역위원장을, 대구 중구남구에 백수범 변호사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외위원장협의회 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결과보고를 통해 “3.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서울 서초갑과 대구 중구남구에 각각 이정근 미래사무부총장(59·서초구갑 지역위원장)과 백수범 법률사무소 조은 대표변호사(43·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평가자문단 위원)을 후보자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자는 각각 여성, 청년인 점이 우선 고려됐다. 이날 의결된 후보자들은 차기 당무위원회에서 인준을 받게 된다.

앞서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경기 안성시·청주 상당구 3곳에는 무공천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송영길 당대표는 “국민의 상식과 원칙에 따르는 것이 공당의 책임이다. 해당 선거구 3곳에 무공천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최고위원회는 피선거권 연령을 만18세로, 정당 가입 연령을 만16세로 하향한 공직선거법 및 정당법 개정에 따른 당규 개정안을 발의했다. 당규 개정안은 당원 구분에 청소년 당원(만 16세 이상 만 18세 미만)을 추가하고, 예비당원제도는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규에 부칙특혜를 통해 만18세 이상 만 25세 이하에 해당하는 사람에게 제8회 지방선거 공직선거 후보자 피선거권과 당대표 최고위원 선거 피선거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 보고가 있었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에는 백혜련 최고위원, 정봉주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임명됐다. 위원은 강민정, 국령애, 김의겸, 김성회, 윤영덕, 이소영, 박상혁, 전용기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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