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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조선·건설 등 전방산업이 일제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특수강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국내 철강업계는 코로나19로 내수와 수출이 동시 부진에 빠지면서 시계 제로의 최악의 상황을 지나고 있다.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선 특수강용 전기로 3기와 단조제품용 전기로 1기가 지난해 약 173만톤(t)의 쇳물을 생산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쇳물은 대부분 자동차 부품과 건설 기계 제작에 필요한 특수강과 대형 선박의 동력전달계통 및 자동차 조향장치용 단조품 소재를 생산하는 데 사용된다.
또 세아그룹은 글로벌 종합용접기업인 에삽(ESAB)그룹과의 합작사인 세아에삽(세아ESAB) 지분 50% 매각을 위해 최근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태핑(Tapping·시장 수요조사)을 진행 중이다. 지난 1985년 설립된 세아에삽은 용접 관련 재료·장비를 제조하는 회사다.
세아그룹 또 다른 관계자는 “단순히 시장 가격을 알아보는 수준으로 매각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며 “매각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불확실성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가능성 및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세아에삽 조인트벤처(JV) 지분 매각 역시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아직 단순 검토단계일 뿐 확정된 사실은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근 세아그룹은 사업 외연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세아베스틸이 고부가 알루미늄 소재업체 ‘알코닉코리아(현 세아항공방산소재)’를 745억 원에 인수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알코닉코리아는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알루미늄 소재업체 알코닉의 한국 별도법인으로 지난 2002년 설립됐다. 항공·방산·자동차 등에 사용하는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과 단조, 금속관 제품 등이 주력이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확대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세아그룹은 기존 세아베스틸(탄소합금강)과 세아창원특수강(스테인리스스틸 선재 및 봉강)에 더해 알루미늄 소재까지 아우르게 되면서 금속 소재 분야 사업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세아항공방산소재의 주요 고객사가 세아베스틸과 상당 부분 겹치면서 영업적 측면에서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