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분식회계 의혹 관련 재판을 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검찰의 임직원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급락세다.
25일 오후 3시 14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일대비 6.91% 내린 33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분식회계 정황 포착에 따른 신병 확보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증거위조와 증거인멸, 주식회사 등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삼성바이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직원 두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들이 분식회계 의혹을 뒷받침할 자료를 고의 삭제하거나 위조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바이오는 과거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변경하는 회계처리와 관련해 고의로 회계기준을 위반했다는 증권선물위원회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회사는 증선위 결정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