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강동경희대학교병원(김기택 병원장)은 내과적 치료에 한계가 있는 고도비만환자나 당뇨, 혈압 등의 대사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만대사수술 클리닉을 개설했다.
클리닉에서는 위장관외과, 내분비내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영양팀이 긴밀한 협진을 통해 고도비만과 대사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한다. 주요 대상은 ▲체질량지수(BMI) 35㎏/㎡이상이거나 ▲체질량지수(BMI)가 30㎏/㎡이면서 동반 대사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다. 복강경 및 로봇수술을 통해 위소매 절제술, 루와이 위우회술 등 대사비만수술을 실시하며, 수술 후에는 안전한 회복과 지속적인 체중 관리는 물론 관련 대사질환의 치료를 돕는다.
최성일 외과 교수는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비만대사수술에 대한 생소함이 있고,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있다”면서 “하지만 비만대사수술은 안전하며 장기적으로 최대의 체중감소를 유도하며 이를 통해 단지 비만 뿐 아니라 관련된 동반 대사질환을 치료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