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름 씨는 1일 YTN ‘뉴스N이슈’에 출연해 자신은 알려진 것처럼 차은택 씨와 개인적인 친분 관계가 없고 ‘늘품체조’도 우연히 맡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 씨는 차 씨에게 최근 ‘늘품체조’ 논란이 불거진 것에 항의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자, 차 씨가 전날인 지난달 31일 사과의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차 씨는 해당 메시지를 통해 자신도 ‘늘품체조’와 관련해 어떤 이득도 보지 못했으며, 이번 사태가 벌어진 데 대해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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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와 차 씨는 최 씨의 조카 장유진(장시호)를 통해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 씨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에 직접 관여했고, 검찰은 지난달 26일 차 씨의 서울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정 씨는 ‘늘품체조’로 막대한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억울하다”며, “수개월 동안 일했지만 저작권 없이 최종 800만 원 가량의 돈만 받았다”면서 영수증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측에서 사람들이 ‘늘품체조’에 대해 물어오면 내가 먼저 제안한 것처럼 얘기해달라고 한 것도 사실”이라며, “당시에는 기업이나 개인이 아닌 정부 측에서 부탁해 당연히 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