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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즌 지킨 함지훈의 등번호 12번, 현대모비스 영원히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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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30 12: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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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KCC와 홈 개막전서 영구결번식
2026~27시즌 친정팀 코치로 새 출발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18시즌을 뛴 함지훈 코치의 등번호 12번이 영구결번으로 남는다. 선수로 팀의 전성기를 이끈 그는 이제 지도자로 현대모비스와 동행을 이어간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0월 5일 오후 2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KCC와의 2026~27시즌 홈 개막전에 앞서 함 코치의 영구결번식을 진행한다. 김유택(14번), 우지원(10번), 양동근(6번)에 이아 구단 역대 네 번째 영구결번이다. 영구결번은 팀에 큰 공헌을 한 선수의 등번호를 다른 선수에게 주지 않고 기리는 것이다.

울산 현대모비스 함지훈 코치의 현역 시절 모습. 사진=울산 현대모비스
울산 현대모비스 함지훈 코치의 현역 시절 모습. 사진=울산 현대모비스
함 코치는 2007년 신인 드래프트로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뒤 18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치고 은퇴식을 치렀으며, 새 시즌부터 현대모비스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다. 선수 시절 쌓은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하며 오랫동안 지켜온 홈 코트에서 지도자로 첫 시즌을 맞는다.

중앙대 출신인 함 코치는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프로에 입문했다. 영리한 골밑 공격과 동료의 득점을 돕는 패스로 자신보다 큰 선수들과 맞섰다. 프로 3년 차인 2009~10시즌에는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를 모두 차지하며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함 코치는 2012~13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탰고, 선수 생활 동안 우승 반지 다섯 개를 끼었다. 낮은 지명 순위를 딛고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한 사례다.

현대모비스는 창단 40주년을 맞은 이번 홈 개막전에 특별한 오프닝도 준비했다. 입체 모션 그래픽 영상을 코트 바닥에 투사하는 ‘코트빔’으로 구단의 역사와 역대 우승 순간, 선수들의 활약상을 선보인다. 창단 40주년 기념 엠블럼도 함께 띄워 새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마칭밴드와 응원단이 함께하는 공연과 새 시즌 선수단 소개가 진행된다. 경기 중에는 홈 개막전을 찾은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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